2021년 바이오‧헬스케어 스타트업이 대세

-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보육기업 엔도로보틱스, 씨스템(주) ‘2020 도전! K-스타트업’수상
- 무절제 수술 로봇 상용화에 한걸음 더
- 유도만능줄기세포 이용한 다양한 세포 치료제 개발에 박차



코로나 19의 대유행으로 바이오‧헬스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해당 분야에서 무서운 기세로 성장하고 있는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한정수)의 2개 기업(엔도로보틱스, 씨스템(주))을 소개한다.

엔도로보틱스(김병곤 대표)는 고려대학교 홍대희 교수와 김병곤 박사가 설립한 고려대학교 기술지주회사의 자회사로써, 최근 국내 최대 창업경진대회인 ‘2020 도전! K-스타트업’ 에서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엔도로보틱스는 소화기관 내 암질환 및 다양한 질병을 대상으로 환자의 복부에 아무런 절개를 수반하지 않는 무절제 수술로봇을 개발하여 상용화 하고 있다. 해당 로봇은 수술흉터가 없을 뿐만 아니라 전신마취를 배제함으로써 수술의 안정성을 높였다. 또한, 수술 후 입원기간도 획기적으로 감소(3일 이하)하여 환자의 병원비가 감소하는 등 사회, 경제적으로 큰 파급효과를 가지고 있다.

현재 엔도로보틱스는 시제품과 양산 공정의 확보와 함께, 인허가 및 임상시험을 준비하고 있으며, 2021년 상반기에 시리즈A 투자 유치를 계획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기술력과 의술로 전세계에 무절제 수술의 시대를 열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는 엔도로보틱스의 2021년이 기대된다.

씨스템(주)(주지현 대표)는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면역융합연구사업단(CRCiD)에서 시작되어 spin-off된 기술벤처회사로, ‘2020 도전! K-스타트업’ 에서 여성가족부장관상(장려상)을 수상했다.

씨스템(주)은 유도만능줄기세포기반 연골스페이로드형 퇴행성 골관절염 치료제와, 유도만능줄기세포를 이용한 결손피부 재생용 피부조직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해당 후보 치료제는 유효성과 독성을 이미 검증하여 전임상연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였고, 이를 기반으로 2021년에 주사형 유도만능줄기세포치료제 임상연구를 세계최초로 시작할 예정이다. 피부와 신경질환에도 비슷한 3D형태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으며, 유효성연구, 제형연구, 독성연구가 성공적으로 진행된다면 제2, 제3의 첨단줄기세포치료제를 연이어 개발하는 첨단바이오회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1년 씨스템(주)은 시리즈 A 투자 준비와 함께 제2연구소의 활성화(LMO취급기관, ISO 인증) 및 식약처 임상시험허가를 준비중이다.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송치욱 매니저는“2021년 바이오·헬스케어 분야를 비롯하여 서울센터를 통해 도전! K-스타트업에 진출하는 우수 기업을 위해 센터에서 다양한 후속지원 프로그램 통해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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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