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국민비서 구삐’의 생활밀착형 행정정보를 은행과 카드사 등 금융기관의 모바일 앱을 통해서도 편리하게 안내받을 수 있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 국민비서 서비스 제공 및 이용 활성화를 위해 KB국민은행, KB국민카드, 신한은행, 신한카드 4개 금융사와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26일 밝혔다.
4개 금융사는 국민비서 서비스 연계 및 제공과 함께 국민비서 서비스 이용 활성화를 위한 상호 홍보 협력을 추진한다.
지난해 3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국민비서 구삐’는 각종 생활형 행정정보를 국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모바일 앱을 통해 선제적으로 알려주는 서비스다.
현재 네이버앱과 카카오톡, 토스 등 3개 모바일 앱을 통해 건강검진과 전기요금 등 7개 분야 23종의 알림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국민 4명 중 1명이 ‘구삐’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구삐’는 지난해 백신접종 예약 및 국민지원금 등을 안내하면서 대표적인 행정서비스로 자리매김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에는 금융사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기존 3개 모바일앱 외에도 자주 이용하는 금융앱을 통해 알림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행안부는 보다 다양한 채널을 통해 국민비서 ‘구삐’를 이용할 수 있도록 국민비서와 연계 서비스를 희망하는 기관들의 신청을 받아 민간 모바일 앱 확대를 추진해왔다.
지난 1월부터 이용량 등의 자격요건을 갖춘 민간 앱의 연계 신청을 받았고, 신청한 12개 기관 중 테스트를 완료한 4개의 금융사와 협약을 체결했다.
한창섭 행안부 차관은 “국민비서는 정부와 민간이 서로 협력해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표적인 사례로, 국민이 현재 사용하고 있는 앱을 통해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연계 서비스를 확대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민·관간 협업 모델에 기초한 다양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행안부와 4개 금융사는 국민비서 서비스의 이용 활성화와 공공서비스의 편의성 향상을 위해 앞으로 적극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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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원 기자 다른기사보기